에너지복지 지원 및 빈곤아동·청소년 교육 위해 사용

[이투뉴스]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최근 공익태양광발전소인 4.4MW규모의 나눔발전소 11기를 운영해 작년 한해 2억609만원의 에너지복지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중 1억6910만원은 송파구 외 지원기관을 위해 사용됐고, 3699만원은 직접 지원 사업에 쓰였다.

나눔발전소는 에너지평화가 2009년부터 추진한 환경공익사업이다.

시민·지자체·기업이 사업비 일부를 조달하고 금융기관의 PF(파이낸싱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후, 전력판매를 통해 순이익 전체를 국내외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거나 후속 나눔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쓰고 있다.

현재 16기(4.976MW)의 나눔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중 빈곤층 지원사업을 위해 복지기금을 조성 중인 발전소는 4.4MW급 11기이다.

작년 복지기금 2억609만원에서 1억5900만원은 나눔발전소 설치 때 협력기관이었던 송파구에 에너지복지 지원금으로 집행됐다. 559만원은 국내 에너지복지사업, 750만원은 국내 빈곤아동청소년 교육사업, 3400만원은 해외빈곤국가 재생에너지 및 아동 지원을 위해 각각 집행됐다.

작년에 추진된 주요 에너지복지사업으로는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 지원, 노후주택 방풍재 부착,  LED조명 교체, 해외 재생에너지사업, 저소득층 겨울철 에너지비용 및 에너지빈곤층 미니 태양광 지원 등이다.

김태호 사무총장은 “민간 차원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 등 모든 사회 주체가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태양광 나눔발전소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평화에 따르면 2009년부터 작년까지 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조성된 에너지복지기금 누적액은 8억6929만원에 달한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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