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전국 평균가격 10원 하락, 경유는 14원 내려

▲ 1월 둘째주 주간유가동향.

[이투뉴스]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일주일만에 또 리터당 10원 가량 떨어졌다. 강원도 횡성군에는 휘발유 1100원대 주유소도 등장하는 등 하락세가 주춤할 줄 모른다.

한국석유공사 1월 둘째주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가격은 10.4원 하락한 1391.9원, 경유는 14원 내린 1169.9원, 등유는 12.2원 하락한 818.1원을 각각 기록했다.

15일 기준 주유소 휘발유 최저가는 강원도 횡성군 모 주유소의 1198원, 경유 최저가는 경기도 부천시 모 주유소의 989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오피넷에 등록된 주유소중 휘발유가 1300원 이하인 곳은 63개에서 112개(0.9%)로, 1400원 이하 주유소는 7859개에서 9329개(78.1%)로 증가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중국 증시 약세, 미 달러화 강세, 이란 원유 공급 증가 전망, UAE의 OPEC 특별 총회 개최 반대 등의 따라 배럴당 약 3달러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자영 알뜰이 전주대비 8.9원 하락한 1354.6원을 기록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로 나타났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와의 가격차는 휘발유 55.2원, 경유 64.3원이다.

형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셀프 주유소(1358.6원)와 비셀프 주유소(1399.2원)가 40.6원의 차이를 보였다. 직영주유소와 자영주유소는 휘발유 기준으로 43.1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전국 평균대비 가격이 높은 지역은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제주, 세종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휘발유 1479.6원을 기록하면서 최고가 지역으로 확인됐고, 이는 최저가 지역인 대구와 115.3원의 격차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35.8원 오른 1308.9원, 경유가 33.8원 상승한 1044.8원, 등유가 17.9원 오른 536.7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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