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26.22달러, WTI 29.42달러, Brent 28.94달러

[이투뉴스]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브렌트유(Brent)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78달러 하락한 29.42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Brent 선물유가는 1.94달러 하락한 28.9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8센트 상승한 26.22달러에 마감했다.

WTI 유가는 2003년 11월 4일(28.75달러) 이후, Brent 유가는 2004년 2월 6일(28.83달러) 이후 각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대이란 제재 해제 임박에 따른 이란 공급 증가 우려로 하락했다.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는 이행일(Implementation Day)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미 국무부 케리 장관이 이란 및 EU 대표와 1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회담을 가짐에 따라 대이란 제재 해제가 발표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맷 페리(Matt Perry) 분석가는 대이란 제재가 해제돼도 이란산 원유 공급 증가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55% 하락한 2900.97로,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0.2% 증가)를 하회했다.

한편 15일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2.39% 하락한 1만5987.74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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