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시민단체인 환경실천연합회는 지난 11일 대만의 환경단체를 방문해 지구온난화 방지와 열대림 수호 등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것에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앞으로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지구 온난화 방지 활동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일 대만의 환경단체는 대만의 환경오염 실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환경책자 발간을 통한 보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만환경보호연맹과 자연생태분야의 전문가 그룹인 대만생태학회이다.

 

또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자국의 환경오염 실태와 각 단체의 환경운동 방향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연대 활동 방향 ▲환경단체의 조직 구성과 활성화 방안 ▲자국의 환경법규의 개정 참여 방법 등 발전적인 환경보전활동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들이 전개됐다.

 

또한 대만주부연맹과 황야보호협회도 환경실천연합회와 뜻을 같이할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식에서 이경율 환경실천연합회 회장은 "대만 환경단체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동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한국은 사회, 경제, 문화 모든 부분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아직 미흡한 상태"라고 우리나라의 실정을 밝혔다.

 

앞으로 환경실천연합회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 예정인 '2007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회의'에 이번에 교류하게 된 대만의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참여하며, 오는 9월에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의 환경단체를 초청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오염 실태와 환경보호활동이 담긴 책자 공동 출간과 국제적 환경교육을 위한 청소년 교환 탐사 사업 진행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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