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76.35달러에서 거래 마감…1년전 21% 상승가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 영국계 석유회사 BP의 알래스카 유전 송유관 수리가 당초 예상 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보합세로 마감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4센트 상승한 배럴당 76.3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1년전에 비해 21%가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27센트(0.3%) 내린 배럴 당 77.28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 4일 현재의 주간 원유재고는 3억3260만 배럴로 1주일 전에 비해 110만 배럴 , 휘발유 재고는 2억770만배럴로 320만배럴이 각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원유재고는 12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40만∼80만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애널리스트들이 75만∼13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던 정제유 재고는 20만배럴 감소했다고 에너지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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