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 전력IT중앙교육센터 설립부지 기부

 

케이디파워는 중소 중전업체로서는 처음으로 18일 서울대 교수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초전력연구원(원장 정현교)에게 시가기준 약 20억원 상당액을 전력IT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예정인 전력IT 중앙교육센터 설립 부지를 기증하는 기부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박기주 케이디파워 사장은 "국내 전력산업계도 이제는 전력IT분야의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지원과 인력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전력IT가 국가산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력IT산업은 지난 2003년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2003)에서 중전기기제품 생산업체들이 기존제품에 IT를 결합한 신기술제품을 적극 전시, 소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관심을 끌었다.
 
전력IT사업은 IT기술의 적용을 통해 기존 전력시스템의 고도화와 지능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정부에서도 많은 정책과 연구개발(R&D)투자를 확정,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산업자원부에선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력IT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산자부가 발표한 중점 추진과제는 ▲전력IT 연구개발사업 ▲전력산업 기술사업화 지원 ▲전력IT분야 신규 인력양성 ▲전력IT 표준화 사업 ▲전력선통신(PLC)산업 활성화 등이다.
 
중전업계는 전력IT를 통해 지멘스, 지이(GE), 도시바 등 해외 대형 중전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전력과 IT가 융복합화된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으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도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전력IT 사업 초기부터 기술표준 등에서 모두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효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기초전력연구원은 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와 민ㆍ관 공동으로 향후 4년간 210억원(정부 120억원)을 투자해 '전력IT인력양성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기초전력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전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할 '전력IT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함으로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충족하며 관련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번 기증자의 뜻을 헤아려 기부목적대로 기금을 활용해 우리나라 전력IT산업을 이끌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체의 연구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케이디파워 박사장의 목표인 전력IT 세계 1위국 등극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박사장은 기초전력연구원에게는 이번 기증한 기금을 활용해 "전력IT관련 산업체에서 필요한 연구개발 지원 및 인력양성을 통해 미래 유비쿼터스 산업사회를 선점하고 전력IT세계 1위국에 올라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미래 유비쿼터스 기반의 네트워크 사회는 전력IT가 산업분야 전반을 선도하고 국가적총합에너지절감시스템(GEMS)망이 전 세계 산업분야 네트워크에 큰 변화주축이 될 것이며 전반적인 사회안전망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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