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시인 경북 상주시에 낙동강 줄기를 따라 33㎞에 달하는 자전거 여행길이 조성된다.

상주시는 이달 초 자전거를 주제로 한 낙동강 여행길의 1단계 사업 공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상주시는 2008년 12월까지 경천대와 청룡사 일대에 84억원을 들여 자전거 여행길 5.9㎞와 삼림욕장, 꽃군락지, 쉼터 등을 갖추는 1단계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또 2단계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병풍산 일대에 106억원을 들여 여행길 4.7㎞와 모래섬 생태탐방코스, 나루터, 휴게소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상주시는 2단계 사업이 종료되면 기존 도로를 포함해 사벌면 상풍교에서 중동면 강창교까지 약 33㎞에 달하는 낙동강 자전거 여행길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시는 경천대관광지와 연계한 생태체험형 낙동강 여행길 개발을 통해 연간 4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낙동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행길이 생기면 외지 자전거 애호가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본다"며 "자전거도로로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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