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도로가 유실된 강원지역 주요 국도에 대한 항구 복구가 본격 추진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권오열)은 국도 44호선 인제군 북면 한계리-양양군 서면 논화리 한계령 구간(33km)에 대해 올해 1287억원을 들여 항구복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원주국토관리청은 이를 위해 이날 인제군 북면사무소와 양양군 서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연내 완공할 예정인 한계령 구간에 대한 항구복구 공사는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임을 감안해 콘크리트 구조물보다는 수목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공법을 적용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원주국토관리청은 국도 59호선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구간(33km)에 대해서도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갖고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도 59호선 구간은 한계령 구간과 마찬가지로 698억원을 들여 설계와 동시에 시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주국토관리청은 또 국도 59호선의 경우 수해복구 공사와 별도로 81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2014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한 나전-진부(중봉활강경기장 연결로) 간 직선화 실시설계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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