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과학기술부는 고리 1호기의 안전성을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검증받겠다는 내용을 밝힌 것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은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수원 한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의 계속운전은 안전성이 무엇보다 확보돼야 하며 한수원이 계속운전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전문 분석팀에서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세분화된 평가항목의 가장 기본이 바로 안전성에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계속운전 요건 충족시 이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AEA가 핵 안전성을 검증할 공정한 제3자가 아니라고 하는 환경단체 주장에 대해서도 이는 비합리적인 생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관계자는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국제적인 공동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 기구로서 국제연합 총회 아래 설치된 준독립기구이며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기관"이라 면서 "군수용이든 민수용이든 전 세계 원자력 산업계를 사찰하는 기관에 대해 공정성을 논한다면 도대체 누가 검증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역설했다.
이 관계자는 "환경단체의 발상에 대해 뚜렷한 목적이 무엇인지 의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시민단체에서 30년 전과 후의 안전성에 대해 명확한 확신성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설명회를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현재 과학기술부에서 검토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다리는 입장인 만큼 결과를 지켜볼 뿐이며 최종 결과에 따라 원칙과 기준 그리고 법에 따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종합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