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ㆍ인천 호재따라 10%급증...서울ㆍ경남북ㆍ강원ㆍ제주 감소

건설업 생산이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충청북도와 인천시는 지난해 건설 GDP(지역내 총생산)가 10% 이상 급증했지만 서울과 경상남ㆍ북도 강원도와 제주도 등은 오히려 생산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16개 시ㆍ도별 지역내 총생산 결과를 대한건설협회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05년 GDP는 815조2893억원으로 전년보다 3.7%가 증가한 28조9269억원이 늘어났다.


이중 GDP중 총 부가가치는 726조1933억원이었으며 건설업은 67조6121억원으로 총부가가치 대비 9.31%를 기록했다.


지역별 건설업 GDP중 총부가가치 생산액은 우선 특별시와 광역시의 경우 서울 12조1558억원(전년 대비 6.9%감소), 부산 4조2104억원(0.3%증가), 대구 2조1502억원(5.6%증가), 인천 3조2621억원(14.3%증가), 광주 1조5694억원(4.0%증가), 대전 1조7094억원(2.3%감소), 울산 1조5694억원(8.1%증가)나타났다.


이어 자치도의 경우 경기 15조556억원(4.6%증가), 강원 2조9045억원(3.2%감소), 충북 2조3301억원(18.4%증가), 충남 4조5856억원(9.6%증가), 전북 2조4124억원(8.9%증가), 전남 3조7077억원(4.2%증가), 경북 4조5338억원(5.3%감소), 경남 4조7300억원(4.7%감소), 제주 8365억원(6.3%감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의 건설 GDP는 30조4726억원으로 전체의 45.06%를 점유했다.


건협 분석에 따르면 충북과 인천, 충남, 전북, 울산, 대구 등은 생산규모가 급증했지만 서울과 제주, 경북, 경남, 강원, 대전은 부진한 수치를 거뒀으며 강원ㆍ영남ㆍ제주 지역은 특별한 호재가 없이 침체를 면치 못했다.


건협 관계자는 "충남ㆍ북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영향,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조성과 송도신도시의 영향이 지역 내 건설업 생산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조사에서 GDP중 총생산액 중 총 부가가치는 지역별로는 충남 8.1%와 제주 7.8%, 광주 7.5%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충북 0.4%, 대전 1.2%, 강원 1.8% 등의 산업 생산은 특별한 성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지역별 격차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GDP가 408조7795억원, 광업·제조업이 209조2557억원, 농림어업이 23조2540억원, 전기·가스·수도업이 17조292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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