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팀 없애고 에너지공사설립추진팀으로 업무 통합
도시가스·전력분야 에너지관리팀으로, 에너지지원팀도 신설

[이투뉴스] 서울시가 최근 변화하는 외부환경 반영 및 역점사업 추진에 맞춰 에너지 및 환경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후환경본부(본부장 유재룡) 산하에 1기획관, 7과 34팀, 1사업소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과별 업무조정 과정에서 일부 팀들이 폐지됐으며, 신설도 이뤄졌다.

가장 변화가 많은 곳은 이전 7팀에서 5팀으로 조직이 축소된 녹색에너지과. 먼저 녹색산업 육성업무를 맡던 녹색산업팀이 환경정책과로 이관됐으며,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분야를 맡던 집단에너지팀도 폐지돼 2개팀이 줄었다.

이에 따라 집단에너지 분야는 지난해 생긴 에너지공사설립추진팀으로 관련 업무를 일원화,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준비를 강화했다. 또 도시가스 분야는 기존 전력관리팀을 에너지관리팀으로 명칭을 변경해 전력부문 업무와 합쳤다.

환경정책과는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선 본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녹색산업팀을 넘겨받는 대신 기존 환경홍보팀을 폐지, 담당업무를 환경정책팀과 녹색산업팀으로 조정했다. 여기에 에너지 분야 시민단체 및 기업과의 협력사업 업무 등을 에너지시민협력과 소관으로 조정했다. 이로써 서울그린페스티벌, 서울에너지드림센터(환경교육) 운영, 에너지수호천사단 업무 등이 시민협력과로 이관됐다.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조직도(개편후)

기후변화대응과는 이클레이 서울회의를 성공리에 마침에 따라 이클레이지원팀을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기후환경국제협력팀과 통합했다. 대기관리과는 서울형운행제한제도(LEZ)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기개선 사업 수행을 위한 운행차관리팀 신설로 1개팀이 늘었다.

자원순환과도 재사용플라자의 성공적 개관을 전담하는 재사용플라자개관추진팀을 신설, 플라자 운영주체 선정과 인프라구축 등을 담당한다. 에너지시민협력과 역시 에너지바우처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2팀에서 3팀으로 늘었다. 새로 생긴 에너지지원팀은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의 핵심가치인 나눔과 에너지복지 업무를 맡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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