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건협회장, 알제리 라흐마니 국토개발환경부장관 환담

아프리카의 자원대국인 알제리에 우리 건설업체들의 현지 진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양국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은 18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우리나라와 알제리 간 건설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알제리 쉐리프 라흐마니 국토개발환경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건설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쉐리프 라흐마니 국토개발환경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알제리 부이난 지역의 신도시 개발에 한국건설업체가 참가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현재 알제리 정부가 추진 중인 국토개발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한국건설업체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권홍사 건협 회장은 "한국건설업체들의 알제리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알제리 정부의 건설관련 고위공무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 건설정책, 건설기술, 건설 경영 전반에 대한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라흐마니 장관은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초청으로 방한해 지난 15일 장관과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개발과 관련, 토지공사 및 한국 건설업체들이 개발에 참여한다는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부이난 신도시는 한국토지공사의 주관 아래 삼정건설, 동일, 우림건설, 반도건설, 공간건축 등 5개 중견 건설사가 알제리 수도권 부이난 지역에 사업 규모 2~3조원에 달하는 5만명 수용 규모의 신도시 건설사업이다.


석유, 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갖춘 알제리는 인구 3300만명의 대국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600억달러를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등 국토개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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