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PIC사에 지분매각…사우디 APC社와 3자 JV체제 운영
[이투뉴스] SK가스는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를 통해 진행 중인 PDH 사업에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사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社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한데 따른 본계약을 21일 체결했다.
PDH는 Propane DeHydrogenation(프로판 탈수소화)로, 프로판을 탈수소해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장이다. 기존에는 대부분 나프타를 크래킹해 프로필렌을 제조했으나, 프로판 가격이 지속 하락함에 따라 PDH 공정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PIC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인 KPC(Kuwait Petroleum Corporation)의 자회사로 쿠웨이트 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가동 중이며, 올레핀,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을 제조하는 석유화학기업이다.
SK가스는 PDH사업과 관련해 2014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사로부터 1억35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약 1억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게 됐다. AP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 및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상장기업으로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 제조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석유화학사이다.
SK어드밴스드는 PIC사를 포함해 3자 JV(조인트벤처)형태로 운영된다. 각 회사의 지분율은 SK가스 45%, APC 30%, PIC 25%이고, 총 자본금은 4000억원 규모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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