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실수요 중심으로 지원 등 수요자 편의 제고

[이투뉴스]환경부(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환경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환경보전 강화를 위해 25일부터 환경정책자금 융자신청을 융자관리시스템(loan.keiti.re.kr)에서 받는다.

모두 2160억원 규모인 올해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은 분야별로 재활용산업육성자금에 1036억원, 환경개선자금 620억원, 환경산업육성자금 455억원, 천연가스공급시설 설치자금 49억원 등이다. 융자 접수는 분기별로 진행되며, 25일 시작되는 1분기 자금은 1.74% 금리가 적용된다.


환경부와 기술원은 올해 환경정책자금 중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의 경우 실수요 산업체 중심으로 예산운영을 할 수 있도록 세부지원 분야를 조정했다. 그간 활용실적이 낮았던 ‘기술개발자금’과 ‘유통판매자금’ 분야를 폐지하고, 활용도가 높은 시설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분야로 예산을 집중했다.

CNG충전소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천연가스 공급시설 설치자금은 ‘총 사업비’ 기준으로 융자신청을 받는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충전시설을 짓는 사용자가 부대시설을 설치할 때도 융자금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환경기업의 운영비용을 지원하는 운전자금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환경개선자금 중 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늘렸다. 또 융자 신청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신청단계를 간소화하고, 문자 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기업들이 융자진행단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을 수요자 편익 강화에 초점을 둬 부문별 활용 현황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제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 및 자금융자기업 등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 정책 운영을 준비했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수요자 중심의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을 운영하고, 환경산업 육성과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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