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평균 실내온도 20.4도 … 권고치 18~20도 약간 웃돌아

 백화점과 미용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이 겨울철 실내 적정난방온도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서비스업 분야의 32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화점, 미용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체인스토어(할인점) 등의 순으로 겨울철 실내 적정난방온도를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의 평균 실내 온도는 21.9도였고 미용실 21.5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21.5도, 체인스토어 21.2도, 은행 20.8도 등으로 조사돼 이들 업체의 실내 온도는 정부가 권고하고 있는 겨울철 실내 적정난방온도 18~20도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 대상 업체의 평균 실내 온도는 20.4도로 적정난방온도보다 약간 웃돌았다.

 

불필요한 조명 소등 준수율은 미용실ㆍ프랜차이즈 가맹점ㆍ스키장ㆍ음식점ㆍ유흥음식점ㆍ 단란주점 등은 100%에 달했고 주유소 92%, 노래연습장 91%도 비교적 우수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조사 대상 업체의 불필요한 조명 소등 준수율은 평균 87%로 대체로 양호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올해도 여름과 겨울 등 2~3차례에 걸쳐 서비스업종에 대한 에너지절약 실천 현황을 점검, 우수 업종단체에 시상하고 업종별 특성에 맞는 에너지절약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업 분야의 에너지절약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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