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립 신사어린이집에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지원
[이투뉴스] 친환경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손을 잡고 어린이집 실내공기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3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은평구립 신사어린이집에 환경마크 인증제품인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열회수 환기장치는 환기시킬 때 외부로 나가는 열을 회수해 실내 온도를 유지시키고, 초미세먼지와 같은 외부 유해물질 유입을 차단해 주는 장치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환경산업기술원과 은평구청이 체결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및 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시작한 시범사업이다. 환기장치 시공은 전문업체인 셀파씨엔씨(대표 김희식)가 사업취지에 공감해 참여했으며, 앞으로 필터 교체나 장비 수리 등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사어린이집은 평소 원생들과 학부모가 친환경 수칙을 적극 실천, 2009년 서울시 모범보육시설을 비롯해 2011년 은평구 우수보육시설에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운영을 인정받아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1991년 개원해 다소 노후화된 시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에 설치된 ‘열 회수 환기장치’는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한 환경마크 제품으로, 공기를 환기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90% 이상 막아준다. 여기에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청정필터가 있으며,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을 줄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은평구청과 함께 환경마크제품 특별 전시관 등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환경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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