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미래부, 미션에노베이션 위원회 발족

[이투뉴스] 1조5000억원 규모의 정부 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해 신기후체제의 온실가스 감축요구에 대응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과정에 정부는 향후 5년내 청정에너지 R&D 공공투자를 지금보다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서울 양재동에서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이런 내용의 로드맵 수립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출범한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는 관계부처와 출연연구기관, 에너지공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혁신미션 이행방안 수립 태스크포스팀이다.

향후 4개월간 정부 중점 투자 청정에너지 기술 선별·발굴·투자규모 산정 작업을 맡되 2030년 이내 조기 상업화가 가능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

신재생, 원자력, 전력, CCUS, 에너지효율, 에너지신산업 등 6개 기술분과와 인프라분과, 국제협력분과 등으로 구성되며, 산업부와 미래부 국장급으로 구성된 협의회의 측면 지원도 받게 된다.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가 향후 도출한 중장기 로드맵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우리 정부는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미국, 프랑스 등 20개국과 '청정에너지 혁신미션 선언'에 참여해 청정에너지 R&D 공공투자 대폭 확대를 천명한 바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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