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가스 등 국가주요시설 비상운영체제 가동 지시

▲ 주형환 산업부장관(왼쪽 두 번째)이  7일 인천 lng인수기지에서 가스분야 비상운영체제를 점검하며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왼쪽 4번째)으로부터 운용실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주형환 산업부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비상사태에 대응해 7일 오정 9시반 전력·가스 등 에너지 산하기관장을 대상으로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비상운영체제 가동을 지시했다.

주 장관은 국가주요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은 상황실 운용과 비상연락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북한의 사이버 공격․테러 등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하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설 연휴 기간에도 전기·가스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바, 책임자가 현장지도와 감독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장관은 7일 오후 3시반 인천 LNG인수기지를 전격 방문해 가스분야 비상운영체제 현장을 긴급 점검하였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동반한 이날 점검에서 주 장관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인천 LNG기지와 같은 에너지 시설의 방호, 재난대응,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물리적․사이버 보안체제는 물론 LNG 인수기지 피폭 등 가상 상황에 따른 긴급대응태세를 일일이 점검했다.

아울러 현재 에너지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안전위협 요인들이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주지키시며, 위기대응도 개별시설 단위나 에너지원별로 접근하지 말고 에너지 공급체인 전반에 걸쳐 통합적이고 전방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주 장관의 인천LNG기지 현장 점검에 이어, 산업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양 차관, 공기업 CEO 등이 현장 점검을 나설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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