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수송관·바이오에너지·전기 에너지 공급 확대 등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올해 550억헤알(약 256억달러)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전날 올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애초 예정돼 있던 474억헤알(약 221억달러)에 75억헤알(약 35억달러)을 추가해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ㆍ바이오 에너지 개발ㆍ전기 에너지 공급 확대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트로브라스의 투자계획은 브라질 정부가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07~2011년 인프라 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다. 페트로브라스에 앞서 브라질 내 대표적인 통신기업인 텔레포니카(Telefonica)는 지난 17일 향후 4년간 150억헤알(약 70억달러)의 투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밖에 국영전력회사인 엘레트로브라스(Eletrobras)도 올해 15억헤알(약 7억달러)을 전력공급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트로브라스는 작년 말 시가총액 1078억4600만달러를 기록해 '1000억달러 기업' 대열에 들어섰으며 브라질 내 최대의 투자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페트로브라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 135억배럴의 석유 및 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생산량은 232만1000배럴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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