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풍세면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0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발생 농장으로부터 500m 이내 오염지역의 가금류 농장에서 도살 및 매몰 작업이 시작됐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공무원과 전문인력 각 50명과 중장비를 투입, 발생 농장을 시작으로 도살 작업을 시작했으며 작업은 2~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살처분 결정된 농장은 산란계 사육 농장 10곳으로 총 27만3000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도살 및 매몰 작업은 가금류를 이산화탄소 가스로 질식시킨 뒤 중장비로 땅에 묻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작업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모두 감염에 대비해 항바이러스 주사를 맞고 특수방역복을 입는다.

  
3㎞ 이내 위험지역 가금류 농장과 오염지역 다른 가축에 대한 살처분 여부는 이날 열리는 농림부 중앙가축방역협의회에서 결정된다.

  
지난해 12월 21일 아산시 탕정면 오리농장 발병 당시에는 3㎞ 이내 위험지역 내 오리 2농가(2만1146마리), 닭 35농가(2820마리), 돼지 1농가(4177마리)가 살처분 피해를 봤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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