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프라이부르크 방문 … 태양열 에너지시설 등 시찰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나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둘러보는 등 환경과 금융, 교통부문에 대한 시찰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시장이 23일부터 2월2일까지 10박11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독일 프라이부르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시장은 첫 방문지인 두바이에 24일까지 머물며 이곳의 명물인 팜 아일랜드 등을 둘러보고 두바이행정위원회 사무총장으로부터 혁신정책에 대해 브리핑을 받는다. 또 두바이 관광통상마케팅청을 방문해 관광정책에 대해 듣고 두바이국제금융공사의 오마르 빈 술라이만 사장과 오찬하며 서울-두바이 금융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오시장은 이어 25∼27일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해 디터 살로몬 시장과 오찬을 갖고 환경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태양열 주택을 활용해 군대주둔지를 생태주거지로 변모시킨 보봉(Vaubon) 생태마을을 방문하고 태양열 에너지시설과 빗물저장시설, 쓰레기처리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오시장은 또 28일부터 사흘간의 런던 방문에서는 존 스튜터드 런던 로드 메이어(Lord Mayor)를 만나 국제금융 중심지로 발전하기까지 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신 금융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캐너리 워프를 방문하고 환경·교통시설물 및 도심재개발 성공 사례인 뉴햄 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오시장은 31일과 2월1일 마지막 방문지인 밀라노에서 레티지아 모라티 시장과 면담을 갖고 패션과 디자인분야에서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오 시장이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금융, 환경, 관광, 패션ㆍ디자인 등 시정 현안과 관련된 선진도시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각 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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