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2시40분께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 앞바다 남쪽 1.6마일 해상에서 경북 월성으로 향하던 부산선적 745t급 성호호가 전복돼 해경이 예인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부산선적 75t급 예인선 해성호가 끌고 가던 성호호는 석재 1000㎥를 싣고 있었으며 배가 뒤집히기 직전 선원 아모(48)씨는 해성호로 옮겨타 인명피해는 없었다. 성호호가 싣고 가던 석재는 모두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해경은 아씨가 "잠을 자던 중 이상한 기분이 들어 깨 보니 배가 왼쪽으로 기울고 있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왼쪽 부력탱크에 물이 차면서 배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상크레인을 동원해 전복된 배를 예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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