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휘발유 4.1원, 경유 8.4원 내려
정유사 공급가 상승…경유 34원 올라

▲ 2월 둘째주 주간유가동향(한국석유공사 제공).

[이투뉴스] 주유소의 기름값 하락폭은 줄고 정유사 공급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석유공사 주간유가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4.1원 하락한 1358.1원, 경유가격은 8.4원 내린 1108.5원, 등유가격은 6.8원 떨어진 769.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격은 2009년 1월 둘째주 이후 7년만의 최저치다.

상승세로 전환된 정유사 휘발유 주간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3원 오른 1251.3원, 경유는 34.8원 상승한 97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리터당 1235원을 기록한 경기도 부천시의 한 주유소가 차지했고, 13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오피넷 가격 공개 주유소 중 1485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만에 312곳이 증가한 수치다. 경유 기준 1000원 미만 주유소는 전주대비 30곳 증가한 143곳으로 확인됐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전주대비 3.8원 하락한 알뜰-자영이 차지해 리터당 1324.4원을 기록했다. 이는 알뜰주유소의 가격공개시점인 2013년 1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SK에너지와의 가격차이는 휘발유 48.9원, 경유 66.3원이다.

또 휘발유 기준 셀프 주유소(1327.3원)와 비셀프 주유소(1365.1원)는 리터당 37.8원의 가격차이를 나타냈다. 직영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는 휘발유 33.8원, 경유 50.4원의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445.2원을 기록해 전국 최고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가 대비 87.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전주대비 3.7원 내린 리터당 1335.5원으로, 서울보다 109.7원 낮았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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