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점유 않고 年 700가구 전력 생산…2030년까지 1.8GW 건설

▲ k-water 보령댐 보령호 2mw 수상태양광 발전소 전경

[이투뉴스] K-water(사장 최계운. 수자원공사)가 보령댐 상류 보령호에 2MW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세웠다. K-water는 2030년까지 댐 수면에 모두 1815MW의 수상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K-water는 25일 충남 보령시 미산면 보령호 일원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댐 수면 위에 설치한 이 태양광발전소는 700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한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46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앞서 K-water는 LS산전, 포스코휴먼스, 스코트라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모듈과 구조체, 부력체 등 주요 설비를 다목적댐 환경에 맞게 특화 개발했다.

수상태양광은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식생훼손 방지 등을 위해 수면 위에 설치한 발전시설로, 냉각 효과로 인한 발전량 증대 및 조류 발생 억제 효과가 있다.

K-water는 2011년부터 지속 실시한 환경·기술 모니터링을 통해 수상태양광 시설의 환경적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수질오염이나 수생태계 교란 등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는 설명이다.

K-water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작년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총량 7420MW의 약 18%(1345MW)에 해당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K-water는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 물과 에너지를 결합한 청정물에너지의 기술개발과 확산을 적극 추진해 신기후변화체제 대응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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