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ㆍ정지사고 대비…상시근무체제 가동

지난 20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강원도 인근지역 풍력발전소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지진은 리히터 규모 4.8의 강도로 최초 지진 이후 10여분 간격으로 3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강릉과 속초지역의 경우 3~5초 동안 건물과 유리창이 흔들렸으며 아파트 등 고층건물에서도 진동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진앙이인 강릉지역과 인근에 위치한 풍력발전소는 모두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강원도 대관령발전소와 경북 영덕발전소 두 곳. 지진 발생 시 풍력발전소 역시 진동과 건물의 흔들림은 감지했으나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비상시를 대비해 24시간 상시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발전소를 운영, 관리하고 있는 유니슨(대표이사 김두훈)측은 22일 "20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정전이나 정지사고 등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다"며 "현재 풍력발전기의 수평검사 등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대관령 풍력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는 강원풍력발전(주)의 주성수 관리팀장도 "지진 등 천재지변을 대비해 사전ㆍ사후대책을 매뉴얼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선 24시간 엔지니어가 상주하고 있으며 인근 대관령기상청과 수시로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사후에는 수평검사와 안전검사를 통해 발전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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