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주대비 10.1원 하락한 1424.6원
울산, 1320.2원…서울보다 104.4원 낮아

▲ 2월 넷째주 주간유가동향(한국석유공사 제공).
[이투뉴스] 전국에서 주유소 기준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가장 싼 곳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평균가격보다 80원 가량 높고, 두 지역의 기름값은 104원 차이난다.

한국석유공사 주간유가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주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6.1원 하락한 1344.3원, 경유가격은 6.8원 내린 1091.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격은 지난해보다 166.1원 떨어졌고, 경유가격은 2005년 7월 첫째주(리터당 1073.8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2월 셋째주 기준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2.7원 내린 1215.8원으로 지난달 정유사 판매가격보다 39.3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26일 오후 2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음성의 한 주유소가 기록한 리터당 1189원이다. 휘발유가 13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오피넷 가격 공개 주유소 중 3216개소로, 전주보다 539개소 증가했다. 경유 기준 1000원 미만 주유소는 39개소 증가한 349개소로 나타났다.

사우디 감산 불가 발언, 이란의 원유 생산 동결 불참 의사, 이라크 원유 생산증대 계획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휘발유 기준 상표별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5.9원 하락해 리터당 1309.3원을 기록한 알뜰-자영이 최저가 상표로 나타났다. 반면 최고가 상표는 5.8원 내린 SK에너지로 리터당 1359.5원을 나타냈다. SK에너지와 알뜰-자영의 가격차이는 휘발유 50.2원, 경유 64원이다.

형태별 판매가격의 경우 휘발유 기준 셀프 주유소(리터당 1310.3원)와 비셀프 주유소(1351원)는 휘발유 32.9원, 경유 51.8원의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0.1원 하락한 서울이 리터당 1424.6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평균가보다 80.3원 높은 수준이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리터당 1320.2원을 기록한 울산으로 서울보다 104.4원 낮았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