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까지 모집, 후보군 윤곽 전혀 없어 지연 가능성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김성회 전임 사장의 자진 사퇴로 공석 중인 신임 사장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후임 사장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최종 선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지나야 되리란 전망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26일 전문성과 열정을 겸비한 신임 사장을 오는 3월 18일까지 모집한다는 내용의 사장 초빙 공고를 냈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가능)이다.

자격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 및 ‘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 의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해야 된다. 더불어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을 갖춰야 하며, 해당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등을 요구했다.

제출서류는 지원서(사진 첨부)를 비롯해 자기소개서(경력 및 업적중심 기술, A4용지 4매 이내), 직무수행계획서(A4용지 4매 이내), 각종 증빙자료 등을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난은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 서류심사 합격자를 선발한 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면접을 실시해 적합자를 가려내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최종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청와대 의중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김성회 사장 사퇴로 2개월 가까이 사장자리가 비면서 한난이 공모절차에 착수하기는 했으나, 정해진 기일 내에 사장 선임이 마무리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직 청와대가 미는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데다 20대 지방선거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난의 신임사장 결정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공천 결과는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총선이 끝난 이후에나 윤곽이 나올 것이란 예측이 많아 상당기간 사장 공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전임 사장은 새누리당 화성시(병) 예비후보로 등록, 또 한 번의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국회 재진입 여부가 주목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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