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기후변화·중동문제 등 관심사

정계, 재계, 관계, 학계, 언론계를 포함한 전세계 각 분야 지도자 2400명이 참석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다보스 포럼이 24일 스위스 겨울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개막된다.

'변화하는 힘의 평형(The Shifting Power Equation)'을 주제로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는 지금 글로벌 세계에서 진행되는 힘의 변화를 살펴보고 그 변화하는 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 지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WEF측은 이와 관련 ▲중국·인도 등 신흥 경제의 부상 ▲커뮤니케이션 권력의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공동체 네트워크의 등장 ▲혁신의 촉매자로서 소비자 역할의 강화 ▲시장에 대한 원자재 공급국의 영향력 강화 등을 꼽았다.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포럼은 경제, 지정학, 테크놀러지와 사회, 비즈니스 4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비즈니스와 사회 모두 직면하고 있고 앞으로 직면하게 될 일련의 도전들에 관해 참석자 간에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최고경영자(CEO) 워크숍과 미래 워크숍도 각각 5회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구의 기후 변화와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문제, 에너지 시스템의 변경 등도 논의되며, 특히 이라크 내 종파 간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상호 협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WEF측은 23일 밝혔다.

포럼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루이즈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압둘라 아마디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자카야 음리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을 비롯한 24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최 혁 주제네바 대사 등 정부 고위인사를 비롯해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번 포럼에 참석할 정치 및 비즈니스 지도자들을 상대로 WEF가 여론조사를 한 결과,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성장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 관심사는 기후 변화 및 환경 보호를 꼽았다고 WEF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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