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북동부 지역 등의 한파 예보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가 충분하다는 인식으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0.86달러 떨어진 배럴당 51.13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날씨가 추워질 것이라는 예보에 이날 오전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미국의 원유와 난방유 등 대부분 유종의 재고가 충분하다는 인식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 관계자들은 재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이 정도 날씨로는 유가 하락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유가 하락세가 다음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24일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할 원유, 휘발유의 지난주 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에 비해 0.74달러 하락한 배럴 당 52.7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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