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비즈니스포럼서 PKP사와 MOU 체결

▲ (왼쪽부터)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조환익 한전 사장, 압돌레자 조로프치안 pkp 회장, 한찬간 포스코건설 회장 등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가 이란서 500MW규모 부생가스발전소 및 담수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포스코건설, 이란 철강기업 PKP사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추진중인 이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내 파이넥스(FINEX)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발전소를 가동하고 하루 6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한전과 포스코에너지가 부생가스발전소와 담수화설비에 대한 운영 및 관리(O&M)를 공동으로 담당하고, 포스코건설은 발전소 및 담수화설비 건설을 맡을 예정이다.

향후 제철소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내 전력 및 용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사업이 향후 5년내 30GW 수준으로 대규모 증설이 예상되는 이란 민자발전시장의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전은 이란 터보텍사와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 코팅기술 등을 이란서 실증한뒤 가스터빈 정비패키지기술을 개발해 해외에 공동 진출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전을 방문한 이란 에너지부장관과 합의한 전력망 효율향상 등 4대 분야에 관한 제안서를 이란 전력공사와 이란 에너지부에 제출했다.

한전은 효율사업 외에도 민자발전사업, 765kV 승압사업, 초고압 직류 송전망(HVDC) 설치 등 양국간 전력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란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전력망의 효율 개선사업과 관련해 한전의 협력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이란은 현재 송배전 손실률인 17.78%를 7%로 낮추고 17GW규모의 노후발전소 효율을 33%에서 50%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