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31.65달러, WTI 34.40달러, Brent 36.8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생산동결 이행을 위한 노력,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유가 저점 발언, 주요국 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65센트 상승한 34.40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24센트 상승한 36.8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66달러 상승한 31.6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의 생산동결 이행을 위한 노력이 상승 견인했다. 러시아의 노박(Novak) 에너지부 장관은 주요산유국들(OPEC과 비OPEC 모두 포함)이 생산동결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3월에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요 석유개발회사 대표들로부터 더 이상 생산을 증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IEA의 유가 저점 발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일 IEA의 앳킨슨(Atkinson) 신임 석유시장팀장이 "유가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는 올해 잔여기간과 내년에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국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일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11%,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68%, 독일 닥스 30지수는 2.34% 상승했다.

반면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36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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