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249만3000Gcal 판매해 지난해보다 11.5% 늘어
이기만 부사장 및 이홍열 성장동력본부장 1년 연임 결정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대행 이기만)가 1월 두 자릿수의 열판매량 증가를 달성하는 등 2016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 최근 이기만 부사장과 이홍열 성장동력본부장의 연임도 결정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올 1월에 248만3000Gcal의 난방열과 냉수 1만Gcal 등 249만3000Gcal의 열을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223만5000Gcal보다 11.5%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196만4000Gcal에 비해선 27%나 늘었다.

1월 열판매 증가율이 모처럼 두 자릿수를 넘어선 것은 추운날씨가 지속되면서 난방열 판매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1월 19일에는 10만2300Gcal의 열공급량을 기록해 2013년 1월 3일의 10만492Gcal를 넘어 사상 최고 공급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전기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954Gwh(구역전기 및 신재생 판매량 제외)를 판매해 2015년 1월 판매량 955Gwh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전기판매량 965Gwh보다 1.1% 감소했다.

판매금액은 열부문의 경우 2057억원으로 지난해 1977억원보다 3.6% 증가했다. 열판매 증가율에 비해 낮은 것은 열요금이 1월에 7.36% 인하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전기부문 판매액은 965억원으로 지난해 1월 1445억원에 비해 33.2% 감소했다. 판매량은 비슷한데 매출액이 급감한 것은 SMP(전력시장가격)가 kWh당 80∼90원 대까지 떨어진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인만큼 주당 3620원(시가배당율 5.9%)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배당금총액은 419억여원이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된 이기만 부사장과 이홍열 성장동력본부장의 임기를 1년씩 연장, 재선임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배당금액 결정 및 상임이사 선임은 오는 3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과 상임이사(2인) 선임의 건이 처리돼야 최종 확정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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