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약 30원 상승

▲ 3월 첫째주 주유소 판매가격과 2월 넷째주 정유사 공급가격.

[이투뉴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일주일만에 리터당 30원 가까이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주간유가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28.1원 오른 리터당 1243.9원, 경유는 29.4원 상승한 1010원을 기록했다.

주유소의 3월 첫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3.5원 하락한 리터당 1340.8원, 경유는 3.1원 내린 1088.6원, 등유는 3.7원 하락한 753.4원을 나타냈다.

기름값 하락세는 여전하지만 하락폭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주유소 휘발유가격은 지난 1월대비 44.5원 낮은 수준을 보였고, 경유가격은 2005년 7월 첫째주(리터당 1073.8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오전 9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 주유소는 리터당 1226원을 기록한 경북 경산의 한 주유소로 나타났다. 1300원 미만 주유소는 오피넷 가격 공개 주유소 중 272개소가 증가한 3488개소, 경유 기준 1000원 미만 주유소는 143개소 감소한 206개소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원유 생산동결 관련 회의 개최 계획, OPEC 원유 생산 감소,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현 유가 발언 등에 기인해 두바이 가격 및 국제 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 제품가격도 바닥권을 확인 후 보합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자영이 휘발유 기준 전주대비 3.6원 하락한 리터당 1305.6원을 기록해 최저가 상표로 집계됐다. 반면 최고가 상표는 전주대비 3.2원 하락해 리터당 1356.3원을 기록한 SK에너지로 나타났다. 알뜰-자영과 SK에너지의 가격차이는 휘발유 50.7원, 경유 63.3원이다.

셀프 주유소와 비셀프 주유소는 휘발유 28.7원, 경유 47.2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19.2원을 기록해 전주와 동일하게 전국 최고가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대비 78.4원 높은 수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리터당 1316.7원을 기록해 서울보다 102.5원 낮았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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