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KOGAS 컨소시엄, 약 30억 달러 규모 공사 수주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총 29억3000만 달러(원화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알주르(Al-Zour)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를 국내 EPC 업체인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7일 최종 수주했다고 밝혔다.
알주르 LNG 인수기지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바다를 매립해 하루 30억 입방미터(㎥)의 처리능력의 재가스화(Regasification) 및 송출시설과 22만5000입방미터(㎥)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 규모의 LNG 인수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 담당, 시운전과 발주처 운전 교육 등은 가스공사, LNG 탱크설계 및 탱크 부속 기자재 일부 구매는 한국가스기술공사로 가스공사 및 가스기술공사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700억원) 상당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장기화된 저유가 흐름과 세계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사업환경 속에서도 LNG 하류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가스공사의 운영 및 저장탱크 설계기술력과 민간 기업의 플랜트 건설기술이 합쳐져 이뤄진 민관협력 우수성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지명도를 발판삼아 중동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관련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으로 국가시책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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