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KOGAS 컨소시엄, 약 30억 달러 규모 공사 수주

▲ 가스공사 컨소시엄이 수주한 알주르 lng 인수기지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총 29억3000만 달러(원화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알주르(Al-Zour)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를 국내 EPC 업체인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7일 최종 수주했다고 밝혔다.

알주르 LNG 인수기지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바다를 매립해 하루 30억 입방미터(㎥)의 처리능력의 재가스화(Regasification) 및 송출시설과 22만5000입방미터(㎥)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 규모의 LNG 인수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 담당, 시운전과 발주처 운전 교육 등은 가스공사, LNG 탱크설계 및 탱크 부속 기자재 일부 구매는 한국가스기술공사로 가스공사 및 가스기술공사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700억원) 상당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장기화된 저유가 흐름과 세계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사업환경 속에서도 LNG 하류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가스공사의 운영 및 저장탱크 설계기술력과 민간 기업의 플랜트 건설기술이 합쳐져 이뤄진 민관협력 우수성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지명도를 발판삼아 중동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관련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으로 국가시책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lng 인수기지가 있는 알주르 지역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져 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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