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감시단 ‘2월 경유가격 분석’ 발표…세금 비중 58%

[이투뉴스] 기름값 최고지역인 서울에서 주유할 경우 최저가 지역인 경북보다 리터당 123원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승용차에 50리터를 가득 주유할 경우 6000원 가량 비싼 격이다.

에너지ㆍ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2016년 2월 경유가격 분석' 보고서를 통해 “경유 기준 서울의 주유소 평균가격은 1206.083원, 경북이 1082.61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감시단은 또 2월 국제경유 가격이 리터당 16.51원 오른 데 반해 정유사 공급가격은 리터당 34.07원 인상됐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25.21원 인하됐다고 발표했다.

감시단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유류세인 세금은 58.92%를 차지했다. 이는 판매가격 구성 중 25.15%를 차지하는 원유가격보다 2배 이상 비중이다. 정유사 유통비용은 리터당 58.92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5.22%를 차지했고, 주유소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131.05원으로 판매가격의 평균 11.57%로 집계됐다.

정유사 공급가격인 공장도 가격에서 최고가를 차지한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가, 최저가의 경우는 SK에너지가 가장 많았다. 1월 셋째주 기준 공급가격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리터당 87.18원을 나타냈다.

정유사폴 주유소 판매가격 역시 SK에너지가 가장 비쌌다. 석유시장감시단 관계자는 “SK에너지폴 주유소에서 승용차 50리터 주유 시 알뜰주유소보다 평균 3278원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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