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세스 60억원 적자기록…매출은 151억원으로 24% 증가
에스파워는 매출 6321억, 영업익 310억, 순익 58억 달성

[이투뉴스] 삼천리가 추진하는 발전 및 집단에너지사업이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대규모 민자발전인 에스파워는 겨우 이익을 냈으나, 집단에너지사업을 펼치는 휴세스의 적자가 컸기 때문이다.

삼천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휴세스는 지난해 151억6799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3억570만원의 영업손실과 함께 60억3422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보다 적자규모가 훨씬 큰 것은 과도한 차입금에 따른 금융비용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이지만 2014년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우선 매출액이 2014년 122억원보다 2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역시 전년도 24억원 대비 크게 줄였다. 순익도 지난해 82억원에서 22억원 가량 적자규모가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에스파워는 6320억7328만원의 매출과 함께 309억6116만원의 영업이익, 57억681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에 비해 매출은 1100% 넘게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에스파워의 지난해 실적은 전력예비율 상승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로 당초 기대했던 매출과 이익규모에는 미달했다는 평가다. 또 예비율 상승과 SMP(전력시장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천리와 회계분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실적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광명역세권 CES(구역전기사업) 역시 매출액은 상당 폭 늘었으나, 여전히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등 만성적자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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