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300원 미만 주유소도 300여곳 줄어

▲ 3월 둘째주 주간유가동향(단위: 원/리터)
[이투뉴스] 국내 기름값이 반등했다. 휘발유의 하락세가 주춤한 가운데 경유는 미미하게나마 상승세가 감지됐다. 휘발유값 1300원 미만 주유소와 경유값 1000원 미만 주유소도 일주일만에 감소했다.

한국석유공사 주간유가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0.3원 하락한 1340.4원, 경유는 0.8원 상승한 1089.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올해 1월 평균가격보다 955.1원 낮은 수준이고, 경유는 지난해 6월 넷째주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11일 오후 2시 기준 휘발유값 1300원 미만 주유소는 전주대비 346개 감소한 3142개소, 경유값 1000원 미만 주유소는 113개 감소한 93개소로 집계됐다.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 간 원유 생산 동결 기대감,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등에 기인해 4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전주대비 1.7원 상승한 알뜰-자영으로 리터당 1307.3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는 0.9원 내린 SK에너지로 리터당 1355.4원이다.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휘발유 기준 리터당 48.1원이며, 전주대비 차이가 줄었다.

휘발유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셀프주유소(리터당 1306.2원)와 비셀프 주유소(1347원)의 가격차이는 40.8원으로 전주대비 감소했다. 직영 주유소와 자영주유소 간의 차이는 휘발유 리터당 31.9원, 경유 51.3원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은 전주와 동일하게 서울로 확인됐다. 서울은 전주대비 0.7원 감소한 리터당 1418.5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리터당 1316원으로 서울보다 102.5원 낮았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18.1원 내린 리터당 1225.8원, 경유는 10.7원 상승한 999.3원이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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