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한국·일본·중국↑ 북미·유럽↓

[이투뉴스] 지난해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은 36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3% 하락한 수준이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WWSEMS)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365억 달러로, 전년대비 3% 하락했으며, 총 장비 수주액은 전년도에 비해 5% 떨어졌다.

SEMI와 일본 반도체 장비협회(SEAJ) 회원사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WWSEMS 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출하액과 수주액을 확인할 수 있다. 7개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 및 24개 품목별로 자료를 집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출하액은 375억 달러에 달했으나 2015년 출하액은 365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포함된 분야는 웨이퍼 가공, 조립 및 패키징, 테스트 그리고 마스크·레티클 및 웨이퍼 제조, 팹 지원 장비 등 기타 전 공정 장비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만, 한국, 일본, 중국의 매출이 상승한 반면, 북미 지역과 유럽을 비롯한 기타지역은 매출이 줄었다. 대만은 올해 96억4000만 달러의 매출과 함께 4년 연속 신규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과 일본 시장은 북미지역(51억2000만 달러)을 제치고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은 유럽과 기타지역의 매출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장비 분야별로는 전 공정 장비부문은 16% 상승하고, 웨이퍼 공정장비 부문은 2% 하락했다. 테스트 장비부문은 6%, 어셈블리 및 패키징 부문은 18% 떨어졌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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