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국 중심 신규 프로젝트 가동 등 공급물량 늘어

[이투뉴스] 호주, 미국산 신규 공급물량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 LNG스팟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가스연맹의 해외동향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4월 인도분 LNG 스팟가격은 MMBtu 당 4.3 달러를 기록해 전주대비 0.2 달러 떨어졌다.

관계자들은 신규 프로젝트로부터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올 여름 가격이 MMBtu 당 4 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호주, 미국에서 신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사빈 패스 LNG 프로젝트의 경우 두 달 안에 8~10카고의 물량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며, 시노펙과 쉐브론 역시 호주 APLNG와 고곤 LNG프로젝트에서 각각 물량을 생산중이다. 고곤 LNG프로젝트의 경우 물량 생산에 이어 곧 수출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달 28일에는 러시아 유일의 수출 프로젝트인 사할린2 LNG프로젝트가 가동을 전면 재개했으며, 인도네시아 탕구 LNG수출 프로젝트 역시 2017년과 2018년 LNG12카고를 수출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내놓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에서는 국영기업인 YPF가 4~8월 인도분 LNG 총 32카고 수입 입찰을 공고하는 등 수요 측면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 LNG소비기업이 수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대의 LNG수입국인 일본의 경우에도 스팟 물량 수입을 진행 중인 기업이 거의 없고, 한국과 중국은 전무한 상태로, 이미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업에 한정해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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