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난화 심각성과 기후변화대응 위한 적응교육 실시

▲ 지난해 실시된 기후변화 적응교육에서 한 강사가 학생들에게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폭염, 폭설, 폭우,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로 인한 위협 속에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4월부터 찾아가는 기후변화 적응교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을 희망하는 초·중·고등학교, 시민(20인 이상), 단체 등에서 가까운 관할구청 환경 부서에 교육 신청을 하면 교육대상자의 연령, 특성에 적합한 강사가 현장을 방문,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기후변화협약 파리당사국 총회 성과 등 기후문제 최신 동향 ▶기후변화 발생원인과 대처방법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시 시민행동요령 ▶생활 속 CO₂줄이기 실천방법(에코마일리지 등)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5년 한 해, 기후변화 적응교육에 동참한 인원은 모두 4만6000여명으로, 학교·복지관 등 391개 기관에서 참여했다. 기후변화 교육이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매년 교육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총 13만명 넘게 교육을 받았다.

시는 올해부터는 기후변화 체험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에너지드림센터 내 ‘홍보체험관’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7월부터 운영한다. 또 CO₂줄이기 시민실천 서약 등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시민 동참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기후변화 적응교육 전문가 특강도 개설한다. 여기에 인재개발원 교육과정에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이해과목’ 과정을 신설해 기후환경정책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박진순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강사가 현장으로 찾아가는 기후변화적응 교육은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구온난화 시대 필수교육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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