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61억원, 영업이익 50억 등 2014년보다 다소 미흡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기술(대표 이병욱)이 지난해 40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흑자기조는 유지했지만, 매출과 이익규모 모두 전년보다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난기술은 지난해 361억1318만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50억3647억원, 당기순이익 40억597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에 비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6%, 순익은 9.9% 각각 감소했다.

한난기술의 이같은 경영실적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후퇴한 것이지만 최근의 집단에너지사업 시황을 보면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열병합발전 신·증설이 거의 중단되는 등 집단에너지사업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에너지업계 전체적으로 수주환경이 좋지 않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엔지니어링 분야의 경우 신규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나 최근 집단에너지 프로젝트가 뚝 끊긴 상태여서 설계용역이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역난방기술 관계자는 “전반적인 환경은 어렵지만, 아직까지 수주실적은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며 “집단에너지 및 열병합발전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서비스 등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난기술은 올해 주당 5340원(배당률 53.4%)의 현금배당을 실시, 모두 23억5500만원을 배당금을 주주사에 지급했다. 지난해 배당률(59.2%) 및 배당총액(26억1200만원)에 비해선 소폭 감소한 수치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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