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및 세계시장서 양산능력 확대

[이투뉴스] 풍력발전기 타워(철제기둥) 전문업체인 씨에스윈드(대표 김성섭)가 영국 스코틀랜드 소재 풍력타워 업체인 WTS(Wind Towers Scotland)를 인수한다.

씨에스윈드는 31일 WTS의 지분 100%(31만9808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인수액은 1400만 파운드(한화 약 232억원)로 알려졌다.

2001년 SSE사와 HIE사가 설립한 WTS는 유럽시장 전역을 무대로 하는 풍력터빈 타워 전문업체로 수리와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WTS 인수를 통해 해상풍력 시장을 겨냥한 유럽내 생산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영국은 처음으로 상업적 해상풍력 타워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되며, 134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70여개의 유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21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씨스윈드는 한국을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철골 구조 제조업체로 출발해 2003년부터 풍력 타워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풍력 타워 산업과 플랜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성곤 대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세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타워 제조능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비용경쟁력을 갖춘 타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