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혜택과 환경규제 강화 영향으로 보급률 쑥

[이투뉴스] 독일 내 LPG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47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LPG협회의 해외동향 보고에 따르면 독일 연방자동차청(Federal Motor Vehicle Office)통계에서 지난해 LPG차 등록대수는 모두 47만5711대로, 대체연료 차량 중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13만365대, CNG차량은 8만300대, 전기차는 2만5502대 보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승용차 중 LPG차 비중은 2%로 아직 낮은 수준이나, 정부의 세제 혜택과 환경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독일 연방의회는 LPG연료에 대한 세제혜택을 2018년까지 연장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LPG 가격은 휘발유의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PG자동차가 늘어나면서 LPG충전소도 확대되고 있다. 2004년 200곳에 불과했던 LPG충전소는 현재 7000여개소로 확대됐다. 이는 주유소의 절반이 LPG 판매도 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 LPG업계는 세제 혜택 연장과 함께 개조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조만간 LPG차 등록대수가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