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시와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부와도 협력방안 논의

▲ 이병욱 한난기술 사장(왼쪽)과 간트무르 울란바토르시 부시장이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사인 한국지역난방기술(사장 이병욱)은 31일 울란바토르시와 폐기물에너지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몽골 현지에서 이뤄진 양해각서 체결은 이병욱 한난기술 사장과 간트무르 울란바토르시 부시장이 참여했다.

울란바토르시는 현재 증가하는 도시형 생활폐기물의 처리 및 에너지화를 위해 다목적 소각장을 설치, 여기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지역난방에 활용하려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난기술은 폐기화에너지화 사업타당성 조사에 대한 기술서비스를 통해 기술·경제적 측면에서 최적의 사업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검토 범위 및 세부 방안은 양측이 실무협의를 거쳐 논의키로 했다.

이병욱 사장은 “폐기물에너지화 사업에 우리가 가진 최고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측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울란바토르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난기술은 몽골 에너지부를 방문해 델게르척트 사무차관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몽골 에너지부가 추진하는 석탄화력, 신재생에너지 및 폐기물을 활용한 열병합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몽골 정부는 2020년까지 총발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난기술의 활발한 프로젝트 참여가 기대된다. 한난기술은 몽골 외에도 카자흐스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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