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평균값 리터당 1361.8원…최저가는 1253원

▲ 3월 5주차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자가격 구성도.
[이투뉴스] 3월의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2월 평균값보다 리터당 10원 이상 올랐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일주일새 6원 이상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주간유가동향에 따르면 3월 5주차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4.4원 상승한 1361.8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상승폭은 감소했으나 2월 평균가격보다 10.1원 높은 수준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6.9원 상승한 1120.2원, 등유는 2.6원 오른 761.6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리터당 1253원을 기록한 광주 북구의 한 주유소가, 경유 최저가는 리터당 999원을 기록한 충남 논산의 한 주유소가 차지했다.  휘발유값 1300원 미만 주유소도 일주일새 195개 감소한 599개소로 집계됐다.

최저가 상표는 지난주에 이어 알뜰주유소로 나타났다. 휘발유는 전주대비 리터당 5.5원 상승한 1330.4원, 경유는 1085.9원이다. 반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평균가격대비 14.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셀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32.3원, 비셀프 주유소는 1367.2원으로 34.9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직영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간의 가격차이는 휘발유 33.7원, 경유 44.2원이다.

지역별 가격은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리터당 1438.8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77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전주대비 리터당 4원 오른 1341.7원으로, 서울보다 97.1원 낮았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3월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 쿠웨이트와 사우디와의 중립지역 내 유전 생산 재개 발표,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함에 따라 향후 국내 석유제품가격의 상승폭도 둔화될 전망이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6.4원 오른 1295.9원, 경유는 2.1원 상승한 1059.1원, 등유는 556.3원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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