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평택시 포승읍 LPG·LNG기지 순시 현장 점검

[이투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유공사(사장 김정래) 석유비축기지와 가스공사(사장 이승훈) LNG기지를 순차 방문해 양 기관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주 장관은 석유비축기지 회의실에서 각 공사로부터 안전관리 현황과 계획을 보고 받은 뒤 석유 비축기지 저장탱크와 접안시설, LNG 생산기지 하역부두와 탱크, 송출설비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주 장관의 이번 현장방문은 드론이나 GPS 전파교란 등 다양한 외부 위협요인에 대비해 주요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 태세를 점검하고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택 석유비축기지는 국내 유일 액화석유가스(LPG) 기지로, 전 국민이 2주간(14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저장중이다. 

또 인근 LNG기지는 경기 남부 및 중부권에 가스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 LNG기지로 현재 가스 공급량의 약 36%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1차 에너지소비량 가운데 석유·가스 비중은 각각 37%, 17%이다.

주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국내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가스의 안전은 수급은 국민 생활의 안위와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한 뒤 주요 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5의 전장’이라 불리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침투 등 점차 불확실해지는 안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사고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위기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안전설비 유지·보수와 철저한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관리 기초체력을 다지고, 우수한 인력과 충분한 예산 등 기관 역량을 집중 투입해 안전관리 체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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