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리터당 1361.4원…3월보다 11원 높은 수준

▲ 4월 둘째주 주유소 유가동향과 4월 첫째주 정유사 공급가 동향.
[이투뉴스] 4월 첫째주 정유사의 석유공급가격이 전주보다 20원 이상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주간유가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23.5원 상승한 리터당 1286.7원, 경유 공급가격은 21.6원 오른 1027.7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석유판매가격은 하락폭이 줄었다. 4월 둘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2원 하락한 리터당 1361.4원, 경유가격은 1.2원 떨어진 1120.7원, 등유는 1.5원 내린 759.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3월 평균 판매가격인 1350.1원보다 11.3원 높은 수준이다. 15일 오후 2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청주의 한 주유소가 기록한 리터당 1265원, 경유 최저가는 대구 중구의 한 주유소가 기록한 1011원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329.2원, 경유 1084.8원을 기록한 알뜰-자영이 최저가 상표로 집계됐다. 반면 SK에너지가 휘발유 기준 전주대비 0.8원 하락한 1376.3원을 기록해 최고가 상표로 확인됐다. 이는 알뜰-자영의 판매가격보다 47원 높은 수준이다.

형태별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가 리터당 1329.4원, 비셀프 주유소가 평균  1367.4원으로 37.9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직영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간 차이는 휘발유 29.9원, 경유 39.3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휘발유 기준 전주대비 2.7원 하락한 리터당 1435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가격보다 73.6원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서울보다 95.1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유국의 생산 동결 공감대 형성,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제품가격의 하락폭이 둔화됐다. 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이같은 보합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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