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社 자회사와 AIP체결

▲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기술본부장(왼쪽)과 판 밍 빈 pvu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우리가 독자개발한 가스배관 관리기술이 베트남에 전파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회사(이하 PVN)의 자회사인 PVU(Petrovietnam University)와 배관 ILI(In Line Ispection, 배관내부검사)사업에 대한 AIP(Agreement In Principle)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선진국이 독점하던 베트남의 배관 ILI사업을 공동시행하며 상호 기술지원 및 교육 등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PVN은 그룹 내 12개 회사의 핵심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한국가스공사와의 협약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가스공사가 8년간에 걸쳐 독자개발한 ILI 기술은 현재까지 2000Km 이상의 배관에 적용됐으며, 이제는 베트남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술수출에 나서게 됐다.

한국가스공사의 베트남 ILI사업은 PVU의 현지 네트워크와 PVN의 그룹 차원의 지원 등 전략적 공조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베트남에 대한 배관관리 기술 수출로 향후 동남아 및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기술본부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양사가 힘을 모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미 멕시코와 모잠비크에 LNG 생산기지 및 배관 건설‧운영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출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가면서,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 사업진출 기회를 모색해 한국형 천연가스산업 모델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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