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유엔본부서 협정 서명식…전 세계 168개국 참여

▲ 윤성규 환경장관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파리협정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 고위급 서명식에 참석, 공식 서명했다. 아울러 파리협정 발효를 위해 국내 비준절차도 조속히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식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모두 168개국이 참여했다. 많은 국가들의 서명식 참여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지구적 의지 결집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리협정 조기 발효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규 장관은 국가별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은 파리협정 발효를 위해 국내 비준절차를 조속히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제출한 국가별 기여방안(NDC) 이행을 위해 올해 중으로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파리협정은 일부 국가만 참여했던 교토의정서 체제에서 벗어나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협정으로,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다.

22일 열린 서명식에 이어 파리협정은 1년간 각국에 서명이 개방된다. 협정은 55개국 이상의 국가가 비준하고, 그 국가들의 국제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총합 비중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이 되면 발효된다.

▲ 윤성규 환경장관이 유엔본부에서 열린 파리협정 서명식에서 국가별 기조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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