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용자 인식전환 기여하는 언론되길

▲ 심수섭 esco 회장
[이투뉴스] 에너지분야 정보를 신속․정확하기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이투뉴스의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이투뉴스가 정론을 다루는 언론으로 에너지업계의 각종 현안사항과 이슈를 발 빠르게 전달하는 에너지 분야 최고의 매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제 유가 및 에너지가격에 대한 각종 분석과 예측이 난무한 가운데 불과 2~3년 전 100달러를 웃돌던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여 현재 40달러대를 유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불확실성 시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혹자는 ‘저유가 시대 도래’는 우리나라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2015년 1월 발표된 「유가하락 영향 분석」에 따르면 유가 10% 하락 시 우리나라 제조업 분야는 1.04%, 모든 산업분야로 확대해서 보면 생산비용이 0.67% 감소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너지수입 의존도가 96%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잠시 생산비용이 하락한다고 해서 마냥 낙관만 할 수 있을까요.

곧 다가올 여름철의 태풍과 장마에 대비해 집을 수선하고 우산과 비옷을 준비하듯, 저유가로 인한 기업 생산비용이 하락해 투자여력 확보가 가능한 지금이 에너지효율과 향후 신산업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보여집니다. 투자는 곧 그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너지절약사업 투자는 인식의 전환부터 시작합니다.  어려울수록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는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더불어 경기 침체를 탈출하는 돌파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극적인 에너지절약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절약사업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미래를 위한 가치투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건물 및 산업체 등 여러 분야에서 작은 전등 하나라도 고효율제품을 사용하는 등 에너지효율을 위한 적극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에너지사용자의 인식 전환과 에너지절약사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새롭고 다양한 기술은 널리 알려져야 하고, 이러한 정보제공의 선두는 언론매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민간, 산업부분에 한층 질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심도 있는 방향 설정까지 가능케 할 수 있도록 이투뉴스의 역동적인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창간 9주년을 맞이한 이투뉴스가 늘 새롭고 빠른 정보를 전달하는 질 높은 에너지전문지로써 더욱 도약하시기를 기원하며 많은 발전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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